자산관리공사, 다스 주식 7년째 보유 중… 내부 문건 드러나

기사입력:2018-01-11 14:21:22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다스의 주식 58만8000주를 7년째 보유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58만8000주는 다스 주식의 19.9%로 물납 당시 415억 원의 주식 가치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다스 최대주주였던 김재정이 사망하자 유족은 상속세로 다스 주식을 납부했다. 상속세 대신 받았기 때문에 주식은 공매로 현금화한 후 국고로 이전해야 한다.

그러나 다스 주식은 7년째 팔리지 않고 있다. 2011년 이후 매년 다스 주식의 공매를 해오고 있지만 단 한주도 팔리지 않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가격이 물납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야 한다는 다스 내부 문건이 자산관리공사 실사에서 드러났다. 다스는 세금을 내고도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문건에는 사모펀드 매각은 절대 불가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자산관리공사 관련자가 정보를 다스 측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일으킬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다스 주식을 받을 때 실제 가치보다 높게 평가해 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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