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페이스북,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지금까지 대부분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메신저의 플랫폼화에 실패했다.
메신저의 플랫폼화가 실패했던 것은 기존에 주도권을 보유한 플랫폼 대비 경쟁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용제 연구원은 "플랫폼으로의 성공 요인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컨텐츠 ▲광고와 같이 사용자와 공급자를 이을 수 있는 효율 높은 수단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급자 확보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신저는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며 사용자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광고의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 공급자 생태계 확보에도 미진했다.
하지만 텐센트의 '위챗'의 성공은 메신저의 부족한 사업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을 가져온 계기가 됐다. '위챗'은 모바일 메신저 중 유일하게 광고 수익화에 성공화한 상태다.
이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9억4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확보와 함께 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위챗페이와 쇼핑몰인 위챗스토어 등의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공식계정’, ‘모멘트’ 등의 광고 상품을 통해 광고 효율 개선도 이뤄졌다.
자료=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이로 인해 위챗은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공식계정’의 수는 1000만개 이상에 달한다.
페이스북은 기존 ‘페이스북’의 동영상 컨텐츠 확대 기조와 ‘인스타그램’의 수익 모델 구
축으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6% 상승하며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료=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챗봇 AI인 ‘M’의 적용 확대 등 생태계 구축이 지속되고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가 향후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어 추가 수익원 확보가 예상된다.
텐센트는 ‘위챗’을 통한 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미 위챗은 중국의 주요 모바일 플랫폼으로 떠올랐으며 이에 올해 2분기 텐센트의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위챗을 통해 제공 중인 메신저 내 앱스토어인 ‘미니프로그램’의 성격을 감안하면 향후 위챗이 스마트폰 OS를 잇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 가능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