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단체 및 장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중고 사무기기들은 모두 법인 자체에서 수리를 마친 후 컴퓨터 등 사무기기가 필요한 단체 등에게 보냈고, 태평양과 동천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달한 중고 컴퓨터만해도 300여대에 이른다.
이번 컴퓨터 및 모니터는 몽골 출신 이주외국인 자녀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재한몽골학교',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는 '해야학교', 난민들을 지원하는 '피난처',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인 '남북동행' 등 우리 사회 공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공익단체 14곳으로 보내졌다.
특히 오래된 컴퓨터로 인해 정상적인 컴퓨터 교육을 하기 어려웠던 '재한몽골학교'는 기증받은 30대의 컴퓨터와 모니터를 통해 5월 초부터 재학생에 대한 컴퓨터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그 의의가 있다.
'재한몽골학교' 이강애 교장은 “컴퓨터실에 20여대 정도의 컴퓨터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여서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이번에 컴퓨터를 새로 설치한 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사용 가능한 사무기기를 공익단체에 기증하는 문화가 다른 기업들로 확산돼 열악한 환경에서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공익단체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대한변호사협회 평가지표 기준으로 2015년도엔 국내 변호사 369명 중 74.53%인 275명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의 1인당 연평균 공익활동 시간은 53.23시간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활동 기준 시간인 20시간보다 2.5배 이상 많다.
2013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제정한 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아시아 법률전문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발표하는 CSR List에 2015, 2016년 국내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재단법인 동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 2015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안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