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먼저 “한미 FTA를 트위터를 통해 집요하게 반대해 달라고 떼로 몰리는 세력들에게 한나라당 의원들이 겁을 먹은 것 같다”며 “‘다음 총선 때 보자’는 그들에게 주눅이 들었는지 ‘한미 FTA를 강행처리하면 한나라당은 탄핵 때보다 더한 재기불능상태에 빠진다’며 지레 겁을 먹고 있다. 그것도 젊디젊은 의원들이”라며 자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두고 보자는 사람 두려워할 것 없다고 이야기하겠다”며 “나랏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두고 보자는 사람 때문에 이 나라 먹고사는 영역을 넓히는 일을 거부한다면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닐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강행처리라는 말을 하는데 당연히 표결처리입니다”라며 “야당의 레토릭에 그대로 말려버리는 그 순진함에 대책 없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된다”고 거듭 자당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외통위를 점거하는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이들”이라고 규정한 뒤 “또한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의회를 모욕하는 반의회주의자들입니다. 그들에게 눌려서 그들에게 숨죽인다면 국회가 조폭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