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투표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길 기대하겠지만, 이는 완전한 착각”이라고 질타하며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서울시민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투표참가가 지속가능한 복지이고 참된 민주주의라 강변했는데, 이는 명백한 대국민 호도”라며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를 민주주의이고 복지라고 생각하는 서울시민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아이들 밥그릇을 정략도구로 이용한 시장은 이미 시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 서울시민들의 대다수 생각이다. 시정은 팽개치고 반복지정책에 올인하는 시장에게 과연 신뢰가 남아 있겠는가”라며 “주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오세훈 시장은 이미 자격상실이라는 것이 대다수 서울시민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은, 진정성이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투표일을 불과 3일 앞두고 투표율을 높여 투표에 부당하게 개입하려는 오 시장의 파렴치한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수 여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