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반값등록금 약속 지키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반값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지금 젊은이들은 ‘미친등록금’이라고 부르지만, 고액등록금 때문에 자식은 부모님께 미안하고, 부모님은 자식에게 죄인이 되고 있다”며 “대학생들은 자살에 내몰리고 졸업 후에도 빚쟁이로 살아가고 있고, 사회의 불공정도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감세만 철회하면 반값등록금은 물론 무상등록금도 가능하다”며 “재앙뿐인 4대강공사와 같이 쓸데없는 국책사업만 줄여도 가능하다”며 정부의 반값등록금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얼마 전 한나라당 지도부는 법인세감세 철회를 다시 철회했다”며 “만일 반값등록금 약속도 철회한다면 국민이 한나라당을 반값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