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민주화 운동이 과거회귀적이라면 도대체 나 의원은 무엇이 미래지향적이라는 말이냐”며 “나 의원은 과거 국민들이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건 투쟁을 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나 의원은 ‘애 딸린 여교사가 4등 신부감’이라고 말해 교총의 공개사과 요구를 받았고, 이명박 후보의 ‘마사지 걸’ 발언에는 ‘밥 먹으면서 한 농담’이라고 했다”며 “그런 나 의원이 여성후보를 자처하는 것 자체가 계면쩍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나 의원의 과거 행적을 공격했다.
그는 또 “나 의원은 방송장악을 위한 권력기관대책회의에 참석해놓고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했고, ‘사이버 모욕죄’를 발의해 네티즌을 겁박했다”며 “방송장악에 앞장서 언론 5적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는 것이 미래지향적 면모인지도 의아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더 나아가 “방송인 김제동씨의 퇴출에 대해서는 ‘좌파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며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그런 나 의원이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존경받는 여성지도자를 헐뜯는 저급한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은 참으로 민망하다”고 나 의원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