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이런 역사적 노력의 실패는 결국 국가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풍토를 조장했으며, 충의로운 애국지사와 이들의 후손들은 더욱 궁핍한 생활 속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법원노조는 그러면서 “오는 9월 26일 새로 부임하는 신임 대법원장은 정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까지도 장악한 오역의 역사는 반드시 청산돼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부적절한 사법권력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원노조는 특히 “앞으로 법원노조는 대표적 사법살인으로 꼽히는 ‘인혁당 재건위’사건을 비롯해 친일·독재권력에 붙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저해한 세력에 맞설 것이며, 엄정한 재평가를 통해 더 이상 사법부가 국가와 민족 앞에 고개 숙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설 것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