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박정희 정신…가난에서 풍요 가져온 진취적 자세 절실”

윤상현 의원 “대참패에도 토론회 겁낸다…지금은 우리당 혁신할 시기다” 기사입력:2024-04-24 01:03:48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 (사진=연합뉴스)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이상욱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험지 낙선인에게 듣는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감수성이 약한 지도부에게도 한계가 있는데 영남을 모독한다는 말은 본질을 모르는 것이다”며 “영남 당으로 고착화된 우리당의 체질적 한계를 혁파할 시점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지금 해결치 못하면 4년 뒤엔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영남은 보수의 심장이고 수도권은 보수의 팔다리인데 진짜 전투인 팔다리 수도권에서 대참패했다”며 “영남의 자부심은 박정희 정신인데 박정희 정신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고 가난에서 풍요를 가져온 진취적 정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윤 의원은 “우리가 진실로 바라는 바는 영남 당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당이 (수도권‧중원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정당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영남인들의 염원을 담아낸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거기에다 그는 “민주화 이후 대참패도 처음이고 보수가 연속해서 세 번을 진 것도 처음인데 우리 당이 처절한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대참패에도 불구하고 시끄러운 토론회를 겁내는 공동묘지 같은 분위기다”며 “지금은 분노해야 할 시기이며 혁신할 시기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발제에 나선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지지층을 창피하게 만들고 지는데 익숙한 정당이 영남 자민련 수포당(수도권포기정당)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인적 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한 보수가치의 재구성이 절실하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박 교수는 3가지 과제로 △보수 이름하에 영남보수와 수도권 보수의 개별 존재를 인정하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설정 등 장기적 시나리오를 통해 윈윈관계 모색 △여의도 출장소 비판을 극복하고 대통령과의 관계 재설정으로 당 자생력을 확보해 지속가능성 제고 △대통령의 무당적 가능성을 통해 (정부‧여당이) 각각 제 길을 가는 실험적 정치 행보 등을 제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한동훈 위원장이 추진한 5가지 정치개혁 시리즈는 (하지 않겠다는) 부정적 의미의 시리즈였다”면서 “정치는 긍정적 방향을 설정해야 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 보수의 재기 전략‧여당으로서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정치개혁으로 통칭되는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고민과 대안이 장기과제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선 수도권 등 험지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인사들의 경험담과 변화에 대한 구체적 주문들도 다양하게 제기됐다.

끝으로 윤상현 의원은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고 있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러시아 네끄라소프의 시구(詩句)를 인용하면서 “무난한 대응은 무난한 패배를 자초할 뿐이다”고 일갈하며 마무리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76.63 ▼7.02
코스닥 865.59 ▼1.89
코스피200 363.58 ▼0.7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931,000 ▼519,000
비트코인캐시 635,000 ▼3,500
비트코인골드 45,510 ▼1,450
이더리움 4,328,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37,410 ▼180
리플 741 0
이오스 1,174 ▲3
퀀텀 5,200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949,000 ▼336,000
이더리움 4,333,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37,450 ▼100
메탈 2,329 ▼2
리스크 2,655 ▲10
리플 741 ▼0
에이다 658 ▲1
스팀 409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6,884,000 ▼432,000
비트코인캐시 634,000 ▼1,500
비트코인골드 42,890 ▼5,230
이더리움 4,329,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37,390 ▼170
리플 741 ▼1
퀀텀 5,180 ▼10
이오타 319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