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교육청)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우승은 부산지역 고등부팀의 전국 춘계리그 최초 우승이자 해당 대회 부산체고의 창단 첫 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특히 부산체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부산체고는 13개팀 4개조로 나눠 진행한 예선 리그전에서 경산고(경북), 오성고(충남), 전남고(광주)를 각각 22대7, 75대0, 31대3으로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작년 전국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충북고를 만나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3대 0으로 대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양정고(서울)를 상대로 24대 1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에선 배재고와 격돌해 치열한 접전 끝에 24대 13으로 최종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체고 럭비부의 우수한 성적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체육회, 부산시럭비협회의 예산 협조 속에 지난 겨울 실시한 일본 전지훈련의 결과로, 올해 10월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105회 전국체육대회 럭비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로 대한럭비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올해 전국대회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유국종 부산체육고등학교장은 “부산체고 럭비부의 전국 춘계럭비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산 럭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럭비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