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로 살펴보면 아산시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산시의 지난 3년(2020년 4월~2023년 4월) 간 상승률은 41.96%로, 같은 기간 충남 평균 상승률(27.32%)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충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에 해당한다.
차순위는 홍성군(38.03%), 부여군(27.87%)으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천안시(26.48%), 계룡시(23.17%) 등은 충남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거래량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아산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64건으로 1월(222건)대비 109%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남(92.9%), 아산시와 이웃하고 있는 천안시(80.3%)의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아산시 부동산시장이 이처럼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의 산업시설을 비롯해 여러 투자유치가 꾸준하게 이뤄지며 창출되는 풍부한 일자리로 부동산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3월 세종기술, 삼덕시스템 등 5개 기업과 총 52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하게 기업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많은 도시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 덕에 아산시는 일자리를 찾아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이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2단지 등 다수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하여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추고 있다. 또 단지가 위치한 아산탕정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