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용접, 용단작업 기본원칙 준수하자"

기사입력:2023-02-22 13:28:03
항만소방서장 이시현.(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항만소방서장 이시현.(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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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사고 발생 원인은 공사 현장 지하 2층 화물E/V주변에서 우레탄 폼 작업과 E/V설치를 위한 용접을 동시에 진행하다, 유증기에 용접 불꽃이 튀어 폭발하였고, 사상자 48명의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이처럼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대형 참사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이러한 안전수칙을 안내문 등을 통해 접하지만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용접·용단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안전수칙은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다.

그러면 용접·용단 작업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작업자는 용접·용단 작업 전, 안전관리자에게 작업장소를 사전공지해야 한다. 이후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배치하고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 후, 불꽃받이 등을 비치하여 사전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공사현장의 경우 소화기 및 간이소화장치 등 면적별 해당 하는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두 번째로, 유독가스 등 발생 및 산소부족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작업 중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질식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폭발성 가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용접 중 남은 불씨는 매우 작은 크기이지만 그 온도는 약 1600~3000℃로 매우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어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작업 후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평소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과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시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화재가 많은 겨울철 지금도 공사현장 주변에는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행동에 옮겨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부산항만소방서장 이시현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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