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지방시대’ 공약에 지방 부동산시장 ‘청신호’

기사입력:2022-06-23 17:09:16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투시도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방 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최초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대선기간 동안 발표한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상설기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임기 내 지방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가 담겨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는 공공기관 이전, 신(新)산업 육성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정부의 지방 발전 공약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제 관련 개발은 일자리를 증가시켜 인구 유입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주택 수요가 많아져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정부의 지방 발전 공약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6,148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8.5%보다 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은 10.6%로 지방보다 낮았다. 지방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강원도(20.5%)와 제주도(20.3%)였다. 다음으로 충청북도(14.5%), 전북(13.7%), 경남(12.0%)가 뒤를 이었다.

분양시장에서도 ‘지방시대’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대 1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지방 청약경쟁률은 9.6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 여름 지방 유망 지역에서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들로 풍부한 주택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7월 중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 전용 84㎡ 1,057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10년 전보다 인구가 20% 이상 늘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룡지구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일원 약 280만㎡ 규모에 9,8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영산강 전망과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 광범위한 녹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전라남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인접하고, 대불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을 7월 중 선보인다. 원주는 혁신도시 조성 등 호재에 힘입어 10년 전보다 인구가 약 12% 증가했다.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 이동이 쉽다. 여기에 초품아 입지를 갖췄으며,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전용 93~135㎡ 총 997가구 규모다.

한신공영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아산 한신더휴’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아산은 대기업들의 투자로 일자리가 늘면서 10년 전보다 인구가 약 20% 증가한 지역이다. 단지 남쪽에 권곡초가 맞닿아 있으며, 중·고교 학군도 인근에 있다. 또 인근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과 아산시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도 위치해 있다. 전용 84·99㎡ 총 603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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