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이미지 확대보기이 금액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투자자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이며, 펀드를 제외한 전략적 투자자(SI) 중 최대 규모다. 양사는 투자 계약과 함께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균사체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수반됐던 환경오염, 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소재다. 마이코웍스는 에르메스를 비롯해 샤넬, 발렌시아가, 나이키 등 업계 리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과거 패션사업을 운영했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소비재 관점에서 접근, 대체 가죽 시장의 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