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인사청문 단독 표결 두고 ‘설전’ 계속... 민생우선 vs 독선정치

기사입력:2021-05-14 10:57:06
단독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는 국민의힘(사진=연합뉴스)
단독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하는 국민의힘(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여당이 사실상 인사청문 정국을 단독 종결시키면서 양측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생국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내내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국회가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 법안들이 뒤로 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다"며 "이제 국회가 일해야 할 때다. 야당이 민생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 위기 대응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도 이날 인사청문회와 관련, "능력 검증과 개인 문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다음 정권부터 적용되는 단서를 달더라도 차제에 청문회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인사 청문 단독 표결 강행은 재보선 심판에 대한 국민의 뜻을 망각한 독선정치의 회귀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우격다짐으로 만드는 국무총리가 무슨 역할을 할 것이며 민심을 외면하는 힘자랑 정치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무슨 이익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 패싱 국무총리"라 지칭하며 "공직자로서 자질과 도덕성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달한 총리로 낙인찍힌 지 오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위로는 대통령에게 더욱 납작 엎드리는 총리, 아래로는 권위와 위엄을 상실한 초라한 총리, 국민에게는 외면받는 총리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만을 위한 총리인가"라고 되물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통령께서 죽비를 맞은 게 아니라 여당 의원들에게 죽비를 든 듯하다"며 "하명 직권상정에 의한 하명 투표 작전이 일사불란하게 완료됐다"고 비꼬았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은 폭주하며 민생경제를 전복시켰던 임대차 3법, 소주성 정책, 25번의 부동산 정책을 벌써 잊었나"라며 "민심에 의해 전복돼 추락할 일만 남은 듯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별다른 국면전환 이슈가 없어 이번 인사청문 표결 후유증으로 여야 갈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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