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제 3부두에서 철강제품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중소 고객사들은 대형 화주나 선사에 수시로 선적 일정을 확인해 합적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 조회부터 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합적배선 시스템’을 통해 42개 중소 고객사들이 5만6000톤을 합적했고, 총 11억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재를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한금의 오필석 대표는 “포스코의 합적배선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의 운송 품질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다”며 “한달에 1~2회 주기적으로 선적할 수 있고 선적량이 적더라도 합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합적배선 시스템은 중소 고객사뿐 아니라 포스코와 선사 등 물류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포스코형 ‘스마트 상생제도’다”며 “이달 본격 오픈을 앞두고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 사용방법 및 물류 솔루션 컨설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