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2017년 이후 1순위 청약 ‘100%’

기사입력:2020-08-04 10:50:56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조감도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재건축 분양 단지의 인기가 매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한 단지 모두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분양한 단지들도 100%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공급된 재건축 단지는 총 49곳(1만2,813가구)이었으며, 49곳 모두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을 매년 경신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3.08대 1(15곳, 5,644가구 공급, 7만3,828명 청약) △2018년 27.43대 1(9곳, 3,012가구 공급, 8만2,618명 청약) △2019년 49.28대 1(20곳, 2,475가구 공급, 12만1,975명 청약) 로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올해의 청약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 물량은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청약자 수는 7월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청약자수를 뛰어 넘은 상태다. 올해 7월까지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5곳에서 총 1,682가구가 분양했으며, 총 7만4,858명의 청약자가 몰려 44.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재건축 단지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지난 3월 공급한 ‘르엘 신반포’로 평균 124.75대 1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지난 6월 분양한 서초구 신반포13차 재건축 아파트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가 평균 114.34대 1, 강서구에서 지난 5월 분양한 화곡1 재건축단지 ‘우장산숲 아이파크’가 평균 66.15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분양권에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찾는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매년 줄어들고 있어 희소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부활로 인해 이후 재건축 물량의 공급이 더욱 요원해진 상황이라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에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는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사업, 양천구 신월4구역 재건축사업 등의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한강과 인접해 일부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뚝섬한강공원,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도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에 판상형과 타워형의 조화를 이룬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고,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일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 전용 조망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짓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1순위(해당지역) 청약에 나선다. 구마을1지구 재건축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1~155㎡ 1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교 학세권이고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이 가까우며 대치동 학원가가 인근에 있어 교육 인프라가 풍부하다.

동양건설산업은 8월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에서 ‘신목동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월4구역 재건축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목동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2동에서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총 2,990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22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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