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개의 날' 역시 국내 레진코믹스에서 201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1000만 조회 인기를 누린 웹툰.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군인 잡는 군인’이란 구도 속 쫓는 이의 시선으로 조망하면서, 젊은이들이 소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제작은 투자배급사 NEW와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서 영화 배급, 투자, 제작을 모두 경험한 변승민 대표가 이끄는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올해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했고, 현재 영화 [소울메이트(가제)], [방법:재차의(가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가제)]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레진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인수한 투자제작사다.
김보통 작가는 ‘D.P 개의 날’의 넷플릭스 드라마화에 대해 “최근 탈영병이 1/5로 줄어들고, 자살자도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탈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살자가 '존재'하는 '징병제'가 시행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요즘 군대 좋아졌다며 안심하기보다 폭력의 형태가 또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것은 아닌지 이 연쇄를 끝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그간 보이지 않는 영역에 숨겨져 있던 '탈영병'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뺑반],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가제)'는 하반기 캐스팅 확정과 함께 제작에 들어가,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 8천만명의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