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내 집 마련 문턱…부담 적고 규제 낮은 ‘오피스텔’ 각광

서울 평균 아파트값 9억원대…평균 청약가점 높아 진입 어려워
수요자, 초기 부담 적고 청약 통장 필요 없는 '오피스텔’로 선회
기사입력:2020-05-18 17:01:30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야경투시도)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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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높은 아파트 가격과 낮은 청약 가점에 ‘내 집 마련’ 대안책으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대다수는 서울에서 직장을 둔 경우가 많아 보통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한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일반 직장인들이 구매하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어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KB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14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00만원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모았으때 약 2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수치다.

청약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지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 8일까지(당첨자 발표일 기준) 서울 지역에 공급된 단지 중 점수가 공개된 4개 민영 아파트단지(개포프레지던스자이, 르엘 신반포, 호밧써밋목동,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청약가점을 확인한 결과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최저 당첨가점의 평균은 64점으로 나타났다.

청약가점 64점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으로 32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으로 17점 만점을 받고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부양가족 2인(35점 만점에 15점)이 있는 경우에 나오는 점수다. 통상적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30대에겐 턱없이 높은 점수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아파트 대비 초기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과거 원룸이나 1.5룸(방+거실) 형태였던 것과는 달리, 2룸이나 3룸으로 아파트와 거의 유사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되면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입지가 우수한 오피스텔은 프리미엄도 높다. 일례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면적 84㎡(14층 기준)가 지난 4월 5억64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가 동·호수에 따라 3억2470만~3억2800만원이라는 감안하면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그 이유는 지하철 3호선 대화역·주엽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인산 테크노밸리 등 사업 부지가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출퇴근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아파트에 비해 내 집 마련의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눈여겨볼 만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오피스텔 총 486실과 연면적 6155㎡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등 총 6개의 노선이 지나는데 청량리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이를 통해 종로·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에 유리하다. 또 주변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60여 개의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반경 3km 내에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KAIST 등 총 7개 대학이 위치해 교수, 연구원, 교직원과 학생 등의 수요가 풍부하다.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롯데마트(청량리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약령시장, 경동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우산업개발은 5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짓는 ‘이안 논현 오션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1층, 아파트 294가구와 전용면적 24~28㎡ 오피스텔 380실 총 674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며 인천남동공단과 가깝고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하다.

제이케이파트너스는 6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일대에 들어서는 ‘브라운스톤 갤럭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24㎡ 총 844실 규모다. 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2사업장(예정) 주변에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마련돼 있다.

경원미래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들어서는 ‘원타워 5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17㎡ 총 253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화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바로 앞 강서구청을 비롯해 상암DMC, 마곡지구 등으로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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