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오동2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대전시 동구청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자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이날 선정한 재건축 파트너와 함께 올 상반기 내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목표로 경주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주민총회에서 선정한 협력업체와 협력해 조합을 구성하기 위한 제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현재 조합설립 동의율이 90%를 넘어선 만큼 이르면 오는 5월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동2구역의 재건축 순항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시공사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 첫 수주물량이 가오동2구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가오동2구역 시공권을 놓고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3개사가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올 초부터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도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연이은 수주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가오동2구역은 4만4483㎡ 부지에 공동주택 9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