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일본의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자세가 바탕이 될 때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8·15 광복절은 일본에게는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기념일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이 합사된 곳이다.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했던 한국·중국 등 주변국들의 비난이 일자 2013년부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보내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