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책임지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해킹 당하고도 4년 간 몰라

방사선작업종사자 민감 정보 담긴 RAWIS에 Ddos공격용 악성코드 3개 발견 기사입력:2019-06-20 13:37:02
[로이슈 편도욱 기자] 국내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해킹을 당하고도, 4년 간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유입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원자력안전재단에서 해킹된 시스템은 약 19만 명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개인 피폭이력, 건강진단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방사선작업종사자종합정보시스템(RAWIS)’으로 이곳에서 디도스(Ddos)공격용 악성코드가 무려 3개나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의원은 “개인정보 뿐 아니라 국내 우수 원자력 인적 네트워크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에 매년 예산을 들여 보안점검을 해왔음에도 4년 간 인지조차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발견 후 정확한 유입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용현 의원 “‘인터넷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추정’한다는 재단 답변은 더 문제”라며 “국내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재단에 악성코드가 인터넷망으로 쉽게 침투했다는 것 자체가 그 동안 재단의 보안관리가 얼마나 안일하고 부실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재단은 해킹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가정보원에만 보고했을 뿐 RAWIS에 보관된 개인정보 당사자 19만 명에게는 고지조차하지 않았다”며 “시스템 부실관리와 해킹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재단이 해당 사실을 덮으려는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원전성능 검증기관에 대한 인증․관리 및 방사성 물질 사용 사업자와 종사자의 교육․훈련, 관리 등을 담당하며, 외부에 유출돼서는 안 되는 원자력안전 연구개발(R&D) 자료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하여 신용현 의원은 “재단의 지금과 같은 정보 보안관리 상태로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기밀자료 유출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보 보안 관리에 실패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용현 의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악성코드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1.86 ▼42.84
코스닥 841.91 ▼13.74
코스피200 352.58 ▼6.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686,000 ▼42,000
비트코인캐시 704,000 ▲2,500
비트코인골드 49,200 ▲190
이더리움 4,511,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38,300 ▲200
리플 739 ▲2
이오스 1,148 ▲2
퀀텀 5,940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744,000 ▼8,000
이더리움 4,511,000 ▲16,000
이더리움클래식 38,440 ▲220
메탈 2,450 ▲29
리스크 2,580 ▼6
리플 739 ▲3
에이다 688 ▲1
스팀 381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567,000 ▼14,000
비트코인캐시 704,500 ▲9,500
비트코인골드 48,840 ▼440
이더리움 4,508,000 ▲17,000
이더리움클래식 38,410 ▲290
리플 738 ▲3
퀀텀 5,945 ▲30
이오타 33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