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투숙을 하지 않아도 고급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호텔도 늘어, 소비자 선택지도 넓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별관 형태로 운영되는 복합식음공간 ‘마리나베이스타’에서 아라마리나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뛰어난 맛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1층에 위치한 ‘보타보타’는 낮에는 베이커리 카페, 저녁에는 다이닝 비스트로로 운영돼 한 공간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 ‘트리플타워’는 유럽 스타일의 다이닝 요리 3가지를 세트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 5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다. 2층에 위치한 브런치 뷔페 ‘비아제’에서는 호텔 셰프가 선보이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총 40가지 메뉴를 기본으로, 멘보샤, 대만식 우유튀김 등 특색 있는 메뉴를 2만 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콘래드 호텔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레스토랑 ‘더 누들바’를 운영하고 있다. 2층에 위치한 뷔페식당 ‘제스트’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 사이에 자리를 잡은 이 곳에서는 호텔 셰프가 요리한 면 요리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일본 라멘 메뉴부터 저녁시간 술과 함께 하기 좋은 ‘돈코츠 라멘’ 등 다양한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리빙룸’은 봄 한정 디너 메뉴 ‘데구스테이션’을 마련했다. 한정 메뉴는 신선한 식재료의 맛과 향을 살린 아르부가 캐비아와 팬에 구운 관자 등 4가지 요리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4코스와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는 6코스 2가지로 구성됐다. 메인으로는 쇠고기 등심, 국내산 송어, 그린 아스파라거스 요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디저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롯데호텔 43층에 위치한 중식당 도림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화개부귀’ 특선 코스를 선보인다. 화개부귀는 부귀가 꽃처럼 활짝 핀다는 뜻으로 이름처럼 바닷가재, 상어 지느러미, 한우 안심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한 메뉴로 코스를 구성했다. 메뉴에는 딤섬 3종을 비롯해 상어지느러미 게살 볶음, 해물로 채운 죽순 구이, 상탕 활 바닷가재, 궁보 한우 안심, 새싹삼, 딴딴면이 포함됐으며 디저트로는 딸기를 물엿으로 덮은 ‘딸기 탕후루’가 제공된다.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어린이 저녁식사 요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맞춤형 이유식 서비스와 아이스크림 등 아이들을 위한 메뉴는 물론, 어른을 위한 제주산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7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이라면 디너 정상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