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창부산지검장이취임사를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지검)
이미지 확대보기또 “지란(芝蘭, 지초와 난초)이 깊은 숲 속에서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자기만의 향기를 내뿜고 있듯이, 업무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경계와 절제를 갖추고, 자신의 명예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지검장은 법을 걸어놓고, 덕을 베푼다는 뜻인 현법수덕(懸法垂德)을 인용해 “우리가 원칙을 지키면서 엄정한 법집행을 하는 경우에도 항상 따뜻한 가슴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외형의 화려함을 버리고, 내부의 실질을 채워나가는 거화취실(去華就實)로의 사고와 자세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고 사건 수사와 처리에서도 이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끝으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의 목표와 방법을 나타내고 있는 검찰 마크의 5가지 상징인, 정의, 진실, 인권, 공정, 청렴을 항상 명심하자”며 “여러분들이 그러한 자세와 마음으로 소신껏 일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모두 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