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철수, 가난한 집 가장이 집 밖에서 돈 벌 생각 않고”

“안철수 신당은 파급력 있으나, 대선 때와 같은 (안철수 현상) 거품은 많이 걷힐 것” 기사입력:2013-03-04 13:52:4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4일 자신의 지역구에 안철수 전 대선 예비후보가 출마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 벌 생각을 해야지 집안에 있는 식구들 음식을 나눠먹느냐”라고 비판했다.

먼저 안철수 진심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호창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전 대선 예비후보가 오는 4월 24일 치러질 서울 노원구(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원(병)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떡값 검사들의 실명이 담긴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14일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노회찬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디에 누가 출마하든가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일 수 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송호창 의원이)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안철수 전 교수가) 1시간 반 전에 저한테 전화해서 간단한 통화한 뒤에 마치 (출마) 양해를 구한 것처럼 각본을 짜 맞추듯이 하는 것은 새정치가 아닌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원(병)은 이미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내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한 지역이고, 저희들이 어렵게 1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탈환했던 지역이고, 또 대법원 판결에 대한 유권자들의 뜻을 묻는 것이 이번 선거의 주요한 성격이 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안 교수가 오지 않더라도 야권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여기는 좀 안 왔으면 좋겠다”고 안철수 전 교수가 다른 곳으로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노회찬 의원 부인이 노원(병)에 직접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노회찬 대표는 “그 동안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당내에서도 추천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여기에 후보를 내려는 것은 나가서 승산이 있기 때문도 있고, 후보를 낸다면 당연히 가장 경쟁력과 득표력 있는 후보를 내야지 어떤 특정한 연고 때문에 후보를 내는 식으로 처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선택에 대해 노 대표는 “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번 4.24 재보궐 선거에 안 교수가 출마한다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여기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야권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안 교수가 노원병에 출마한다면 야권의석을 늘이는 데는 기여하지 못하는 게 돼 실망감이 있다”고 불편함 심경을 그대로 내비쳤다.

손석희 진행자가 “노원(병)지역은 한나라당 홍정욱 전 의원한테 패한 바가 있어 야권에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노 대표는 “그렇다”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제 판결 이후로 여론조사를 해보니 야권 단일후보가 나갈 경우 충분히 승산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특히 “안 교수 이외에 누구도 나가서 이길 수 없다면 안 교수가 나가는 게 맞으나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가난한 집 가장이 밖에 나가서 돈 벌 생각을 해야지 집안에 있는 식구들 음식을 나눠먹느냐, 이런 비판도 있다”고 안 전 교수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에 대해 노 대표는 “지금 민주당도 진보정당들도 그렇고 야권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당의 파급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 전망은 신당 스스로가 과연 새로운 당으로서의 어떤 비전과 새로운 정치행태를 보여주느냐 그리고 민주당이나 진보정당들이 뼈를 깎는 혁신의 몸부림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때와 같은 (안철수 신드롬이라 불린 안철수 현상) 거품이 많이 걷혀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3.1절 특사가 무산됐는데, 앞으로의 특사 가능성에 대해 노 대표는 “작년 총선 때 상대방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삼성) X파일로 의원직 상실할 거라고 선거공고물을 도배하다시피 했어도 유권자들이 뽑아주셨다. 그래서 X파일 사건과 관련돼서는 국민들로부터 이미 사면을 받았다”며 “대통령 특사 여부와 무관하게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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