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울산시당 "경찰의 기획·편파·공작수사 의혹 검찰이 밝혀야"

기사입력:2018-12-30 14: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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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에게 마치 무슨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허위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던 A건설업자가 검찰에 구속됐다.

울산지검은 건설업자 A씨의 정확한 혐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A씨는 아파트 건설 시행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추진하던 아파트 건설사업이 뜻대로 추진되지 않자, 6·13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초, 이 사업을 허가받은 D업체와 김 전 시장 및 측근들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한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울산시당 김종섭 대변인은 12월 30일자 성명을 내고 “혐의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결국, 울산지방경찰청(당시 황운하 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사기꾼의 말에 놀아나 기획수사를 벌여왔다는 셈이 된다. 거기에 더해 정치적 목적으로 오히려 이를 이용하지는 않았을까하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A씨의 터무니없는 고발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죽이기의 신호탄이 됐다. 줄곧 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전국 시도 1위를 달리던 능력 있고 청렴한 시장, 울산시민을 위해 일만 죽어라 하던 길 위의 시장이 하루아침에 친인척 비리에 연루돼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김기현 시장이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 확정된 날, 경찰은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해 김 시장에게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혔다.

성명은 “이 같은 기획수사는 누가 주도했을까. 구속된 건설업자 A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브로커 경찰, 동업자 경찰로 의심받는 B수사관의 작품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A씨와 연루설이 나돌던 현직 울산경찰청 수사관 B씨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만일 B수사관과 구속된 건설업자 A씨 간에 모종의 관계가 드러난다면, 기획·편파·공작수사에 더해 청탁수사도 추가될 것이다”고 짚었다.

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 B씨가 과거 김기현 전 시장 비서실장의 형을 찾아가 아파트 사업을 A씨가 추진하게 해달라며 협박한 의혹이 불거져 수사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B씨는 협박과 청부수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김종섭 대변인은 “김 시장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 때 법원이 밝힌 것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지방선거 판도를 바꾸어 놓았던 이번 친인척비리 의혹사건이 아직도 범죄혐의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루지지지 않고 있다”며 “왜 소명도 못하는 사건을 비리로 둔갑시켰는지, 무엇을 위해 무차별 피의사실 유포로 김 시장에게 타격을 입히려 했는지, 누구를 위해 기획수사를 했는지를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 안전과 민생치안을 책임지는데도 시간이 부족한 경찰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편파수사라는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강행했다면, 그 결과에도 당연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