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철강사 15곳 중 6곳 상경계 CEO…‘상경계열 기수론’ 대두

기사입력:2018-07-10 16:21:31
[로이슈 심준보 기자]
포스코가 지난달 23일 창사이래 최초로 비 엔지니어 출신인 ‘재무통’ 최정우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하며 최 후보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해외 철강사에선 상경계열 출신 CEO가 대세라는 이른바 ‘철강사 상경계열 기수론’을 언급하며 포스코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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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회원사 CEO 중 상경계열 출신 인물.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인 15개 회원사 중 8곳은 비 엔지니어 출신 CEO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6개사의 CEO는 경제학 또는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 신일본제철주금의 신도 코세이 회장이 히토츠바시대에서, JFE의 카키기 코지 회장은 도쿄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미국 AK스틸의 로저 뉴포트 회장은 신시내티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독일 티센크루프의 철강 담당인 안드레아스 고스 회장은 레겐스부르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브라질 국영 철강사 게르다우의 안드레 요한 피터 회장도 히우그란지두술 폰티피셜 카톨릭 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이 미국 타우슨대에서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세아그룹의 이순형 회장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부회장 겸 현대제철 사내이사인 정의선 부회장은 고려대와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철강업계가 본업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다변화 등 변화에 직면해있다”라며 “CEO의 재무관리 및 경영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