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형’ 아파트 집값 '강세'

기사입력:2018-07-10 09:59:21
[로이슈 편도욱 기자]
올해도 극심한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도심 속 ‘자연 친화형’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 현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도심 속 녹지 부족 현상이 꼽히고 있다. 녹지 부족이 도심 열섬현상을 불러와 폭염이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산, 강, 하천, 호수,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지 주변에 산, 강, 호수공원에 둘러싸인 아파트는 바람길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녹지공간이 주위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단지는 깨끗한 공기와 그린 조망 및 휴식공간을 확보해 여유로운 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 자연친화형 아파트 청약 ‘대박’… 향후 지역 시세 이끄는 리딩 단지로 ‘우뚝’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둘러싸인 ‘자연 친화형’ 단지들은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25만여㎡ 규모의 길동공원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는 1순위 평균 14.0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경기도 김포서 GS건설이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2차’도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등이 인접해 주목받아 1순위 평균 8.0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완판됐다.

도심 속 자연을 누리는 친환경 아파트들의 집값도 강세다. 일산신도시 1㎡당 최고가 아파트는 백석근린공원과 도촌천을 품은 ‘일산요진와이시티’(1㎡당 530만원 대)가 차지하며 자연친화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또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전매제한 해제 후 현재 분양권에 3~4억 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은 총면적 202만㎡로 일산호수공원의 약 2배 크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호수공원으로 대표적 자연친화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에 공원이 위치하거나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며 “이러한 친환경 단지는 실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꾸준한 인기로 인해 향후 아파트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쾌적한 자연환경 갖춘 ‘도심 속 자연친화’ 분양단지 어디?

우선 양산에선 쾌적한 자연환경을 마주한 ‘양산 평산 코아루 2차’가 분양 중이다. ‘양산 평산 코아루 2차’는 앞으로 소하천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천성산 등산로 등이 위치해 배산임수의 명당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자리 매김한 대운산 휴양림에 내에 생태숲·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도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하는 웅산지역은 사업비 300여억 원을 투입, 웅상지역 문화·체육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웅상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는 등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양산 평산 코아루 2차'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70㎡~84㎡ 총 40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부천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부천중앙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약 12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부천중앙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공원 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4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999가구, 전용면적 84~141㎡로 이뤄진다.

광주에서도 자연친화 아파트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231-3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광주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은 풍암호수체육공원, 사직공원, 광주공원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옆에는 월산근린공원이 있어 생태전시관, 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은 71㎡, 197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에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 452번지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105㎡,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도덕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철산공원과 도덕산공원, 철망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