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주거트렌드 ‘주거복합단지(MXD)’, 편리성·프리미엄 ‘高高’

주거부터 쇼핑, 문화 공간까지 두루 갖춰 ‘편리한 삶’ 가능 기사입력:2018-06-12 14: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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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투시도.(사진=협성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에 ‘주거복합단지(MXD;Mixed Use Development)’ 트렌드가 거세게 불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단순히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합쳐진 주상복합의 의미를 넘어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교육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 보니 멀리 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며 주로 초고층, 초대형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선 주거복합단지 타워팰리스, 하이페리온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복합단지 개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에서는 ▲동탄 메타폴리스 ▲성수동 갤로리아 포레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송파 파크 하비오 등이 대표적이며 지방에서도 ▲청주 지웰시티 ▲부산 센텀시티 등도 주거복합단지 방식으로 개발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주거복합단지가 보편화돼 있는 상태다.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비롯해 미국의 배터리 파크시티, 파리의 라데팡스, 베를린의 포츠다머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총 2936가구(특별공급 1288가구) 모집에 22만9734명이 1순위 청약하며 평균 139.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또 지난 1월 대구시 중구 남산동 일대에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에는 총 청약자수 6만6184명이 몰리며 평균 346.5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거복합단지(MXD)는 보다 높은 편리성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이를 바탕으로 환금성까지 우수해 투자자들에게도 단연 인기다”며 “특히 주거복합단지는 단지 내에서 주거부터 문화, 교육까지 모두 누릴 수 있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거복합단지는 입주 후 매매가 상승률도 높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일대에 들어선 ‘메타폴리스’ 전용면적 109㎡는 최근 2년간(2016년 5월~2018년 5월) 23.53%(5억1000만→6억3000만원)의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단지는 단지 내 CGV와 홈플러스 등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매매가상승률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 분양한 ‘춘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99㎡(41층 기준)는 분양가가 4억6880만원이었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5억239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돼 단기간에 약 55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주거복합단지(MXD)’로 들어서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협성건설은 6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구성되는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74가구가,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섹션오피스 198실이,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며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을 두루 갖춰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또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7㎡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부천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대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있다. 특히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유림E&C는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여기에 365실 오피스와 159실 상업시설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구성된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공급하는 ‘과천 센트레빌’은 오는 19일~21일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 내에는 유럽형 감성을 담은 부띠끄형 상가와 관악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스포츠 센터,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 센트웰(Centwell)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한 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6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등의 운동관련 시설은 물론 남녀독서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키즈&맘스카페 등의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