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아파트’ 틈새상품 급부상…상반기 1만여세대 공급

까다로워진 청약제도에 부담 덜해…가점필요 없어 3040 실수요 인기 기사입력:2018-04-16 12: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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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 조감도.(사진=원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인 민간임대 아파트(기업형 임대, 뉴스테이 포함)가 부동산시장의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의 민간임대 아파트들이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이들은 일반분양 아파트나, 공공주택용지 및 국민주택기금을 받는 일반적인 임대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 보유 여부를 포함한 계약조건이 일체 필요 없다. 또 임대아파트다 보니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최근의 민간임대 아파트는 4Bay, 알파룸, 드레스룸 등 일반분양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가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에는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일건설㈜이 의왕 백운밸리에 공급한 민간임대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 및 계약이 가능하고 4Bay, 최상층 다락, 다용도 수납공간, 가변형 벽체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 결과 평균 4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세대가 빠르게 완판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시장의 가점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3040세대 실수요가 청약통장 및 가점 여부가 필요 없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건설사들도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무리하게 분양을 추진하기보다는 임대 후 분양전환 등의 방식으로 민간임대 아파트를 다수 선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남은 상반기 전국적으로 민간임대 아파트(기업형 임대, 뉴스테이 포함)는 총 1만26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원건설은 4월 청주시 동남지구에 5년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세대에는 특화된 테라스 및 최상층 다락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전세대 와이드한 전면 광폭발코니, 알파룸, 2.4m의 높은 천정고 등의 특화설계를 도입해 실생활의 편리함도 높였다.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자에게는 5년 거주 이후 분양 전환 시 우선분양 전환권이 부여된다.

계룡건설은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에 들어서는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해율하 리슈빌 더 스테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단지는 총 97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55·59㎡의 소형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김해유통관광단지(롯데아울렛, 워터파크)가 위치해 있으며 율하지구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흥건설은 5월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인 ‘구평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봉화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계룡건설은 6월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계룡리슈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6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76~84㎡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상반기 중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외국인 임대 아파트인 ‘청라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213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청라 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