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임자 찾기에 분주한 차기 민주당 '원내사령탑'

기사입력:2018-04-13 11:09:21
[로이슈 김주현 기자]
집권2년차 원내대표 경선 한달 앞으로

복잡한 원내상황...계파 대결 보단 '인물론'

남북관계·개헌·개혁입법 숙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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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지난 11일 구성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없지만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 출마경력이 있는 조정식(4선), 노웅래(3선), 홍영표(3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은 집권이후 2기 원내지도부로 제도적·법적 정비 등 시스템을 통한 개혁의 성과를 내야 한다.

하지만 원내상황은 녹록치 않다.

121석에 불과한 원내 상황과 '평화와 정의 모임'이 교섭단체 등록으로 협상에서 복잡한 함수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새 원내사령탑 선거는 '친문' 대 '비문'이라는 계파 선거보다는 '협상력'과 '소통력'에 강점을 보이는 인물론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한 의원은 "원내대표는 당대표와는 좀 다르다"면서 "무엇보다 대야 협상력이 투표 기준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집권 2년차에는 합의개헌과 개혁입법을 처리해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협상력과 소통력, 정책역량 등이 집권당의 원내사령탑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며 "특정계파색을 내세우는 후보가 당선될 경우, 거대야당에게 신뢰마저 잃어버려 국회가 파행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현재의 당·청 관계 재정립도 숙제다.

집권여당과 청와대 관계가 종속적 관계로 보여질 경우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과반수 의석을 갖고도 개혁입법 실패로 총선에서 참패를 경험이 다시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차기 민주당 원내사령탑 선거에서는 후보군들이 계파보단 '인물론'을 내세워 득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