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여성 임원, 여직원 동원해 상급자 술접대 ‘논란’

기사입력:2018-04-02 1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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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여성 임원이 여직원들을 상급자 술접대에 동원했다며 논란이 일면서 빨간불이 켜졌다.(사진=뉴시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자동차의 한 여성 임원이 사내 여직원들을 상급자의 술접대에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와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현대차를 다니다 올 초 퇴사한 한 여직원이 이같이 폭로했고 회사는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부서 여성 상관 B씨가 남성 임원들과 갖은 술자리에 A씨를 비롯해 부서 여직원들의 참석을 강요했고, 동석시켜 술도 따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노래방에도 데려가 강제로 춤까지 추도록 했다.

이들은 B씨 승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성 임원들이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더구나 부서 내 다른 여성 직원 2명도 같은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이처럼 자신이 겪은 부당한 일을 회사는 물론이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알렸다.

한편 B씨는 현대차그룹 공채 출신으로 지난해 말 이사 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해 현재 본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