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요즘에도 그래요?-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 발간

기사입력:2018-03-08 2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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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여성의전화)
[로이슈 전용모 기자]
한국여성의전화는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요즘에도 그래요?- 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을 eBook으로 발간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기획하고 쓴 이 책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성차별의 실상을 통계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소위 ‘역차별’이 허구임을 증명하고 있다.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사회 영역 전반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 실태를 조명한다.

신입사원 10명 중 여성은 2명에 불과한데다 똑같이 일해도 남성이 시간당 1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6840원을 받는 노동현실, 여성가구주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빈곤하며, 가사노동과 육아·부양·간병 등의 돌봄노동이 여성의 일이자 책임이라는 여전히 강력한 성역할 고정관념을 보여준다.

또 여성이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폭력이 수사·사법기관의 여성 폭력과 피해자에 대한 통념과 편견으로 인해 제대로 사법처리되지 않는 현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7%에 불과하며 역대 광역자치단체장 중 여성은 아무도 없는 심각한 저대표성의 문제, 대중매체·광고·영화 등 문화 콘텐츠 안에서의 비중은 물론, 콘텐츠를 만드는 문화산업계 내 여성 종사자 수의 부족 등을 다루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측은 "#MeToo운동을 비롯해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성평등 실현을 향한 전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요즘에도 그래요?- 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 발간이 성인지적 관점의 포괄적 통계 마련을 견인함으로써 성평등한 사회로의 변화를 향한 물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