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비껴가는 겹호재 지역 분양, ‘눈길’

기사입력:2017-12-06 2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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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 투시도.(사진=우미건설)
[로이슈 김영삼 기자]
개발호재는 부동산시장에서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지하철 개통이나 대규모 개발지역 지정 등은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불황을 이겨내는 힘도 강하다.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최근 2년간 경상남도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2.94%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진주시는 같은 기간 동안 6.23%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진주시의 경우 항공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주혁신도시, 신진주 역세권 개발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영향이 컸다.

분양시장에서도 개발호재의 힘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1월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청약 인기 지역이 아닌 곳에서 분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17.95대 1이라는 시흥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됐다. 트리플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인 시흥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었고 대형마트가 지어질 예정이라는 점 등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향후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꾸준하게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미건설은 12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최근에는 별내지구와 다산진건지구 사이에 위치한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총 29만2,000㎡부지에 구리•남양주시 테크노밸리가 지정돼 배후 주거지로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구리‧남양주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시 1만2,820명의 일자리와 1조 7,717억원에 달하는 직접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12월 6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 전용 24~49㎡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하고 단지 남측에 약 27만여㎡ 규모의 선납숲공원(예정)이 조성 중이다. 사업지 반경 약 2km의 거리에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5층 총 연면적 18만여 ㎡ 규모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공사 중이다. 오는 2021년 GTX 개통이 완료되면 강남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은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가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67~84㎡ 706가구 규모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밀양나노융합산업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밀양시는 사통팔달의 내륙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산업은 6일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ㆍ31ㆍ32블록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남의 행정중심도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ㆍ106ㆍ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개발과 솔라시도 개발, 호남고속철도 연장선(무안공항 경유) 등 호재가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주택전시관을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8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 104만3843㎡의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1만2791가구의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지 남측으로 접해 있는 북위례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도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 짓는 ‘강릉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개발되며 향후 신흥주거지로 발전도 기대된다. 지난 9월 송정해변 해안가 경계 철책이 제거되어 인근 경포해변, 안목해변 등과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도 가깝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