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서, 스타킹 착용 여대생 액체 구두약 투척 30대 검거

기사입력:2017-11-10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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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구두약을 뿌린 흔적과 CCTV 피의자 모습.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금정경찰서(서장 감기대)는 모 대학교내에서 스타킹을 착용한 여학생의 뒤를 쫓아가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액체 구두약 등을 종아리 부위에 뿌리고 도주 한 피의자 A씨(35·무직)를 끈질긴 추적 끝에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2~ 26일 간 총 5회에 걸쳐 대학 내에서 액체 구두약 등을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휴대한 채 교정을 다니면서 스타킹을 착용하고 치마차림의 여학생의 뒤를 쫓아가 피해여성의 다리 부위에 뿌린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뒤를 미행해 화장실 등에 스타킹을 버리면 수거해 가는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해당대학 CCTV 전체 및 학교 주변 CCTV 등 150여대를 2주간에 걸쳐 정밀 분석,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 한 후 범행 후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현행법상 A씨의 행위가 성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하지 않아 우선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며 “ 타 대학 피해사례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