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통증은 낮추고, 신진대사는 높이고
암 치료에 있어 뜸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재동 교수는 “세포사멸 촉진, 장기 기능의 향상 효과는 물론, 말초신경에 자극을 주어 통증 부위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며 “화학요법으로 식욕이 저하된 암 환자의 식욕을 증진시키고, 숙면과 쾌변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뜸은 암 치료 이외에도 한방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법으로 빈혈 개선, 백혈구 수 증가, 혈청 내 지질 감소, 신장 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뜸 치료,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 시 매우 효과적!
서양의학에서 항암치료와 함께 활용되고 있는 온열치료는 한방의 뜸 치료와 같은 작용원리다. 체온을 45도로 높여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다. 뜸 치료는 온열자극 뿐만 아니라 연소생성물에 의한 화학치료도 병행되기 때문에 다른 항암치료와 결합 시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이재동 교수는 “암의 한방치료가 주목을 받는 동시에 세간에 잘못된 속설 또한 많아지고 있어 암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 암클리닉은 개인별 맞춤치료 제공과 올바른 생활요법 가이드를 제공해주고 있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