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갤러리서 '송문영 서각전시회' 개최

기사입력:2017-10-13 1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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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1층 갤러리에서 송문영 서각 전시회에서 원경환 청장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가운데 송 작가가 설명을 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은 13일 청 내 1층 갤러리에서 한국서각협회 고문인 ‘森林 송문영 서각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30일 까지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경찰청 작품전시회는 ‘경남의 작가 11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전을 가졌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 미술작품 전시회다.

이번 작품전은 은행나무, 밤나무 등에 새긴 내직외곡(內直外曲-마음을 곧게 하고 겉 모습은 부드럽게 한다), 정중동(靜中動-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 등 삶의 지침이 되는 명언 37점으로 양각과 음각의 독창적이며 섬세한 필체가 돋보인다.

송문영 작가는 국제전 등 200여회 각종 전시회 개최, 산림청장·한국서각협회 공로상(2회) 등 예술경력에서 40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서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양 구인사, 지리산 제일문, 진주성 등 수많은 현판과 주련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고 작가가 길러낸 제자들도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의 고향인 함양군 서하면 소재 삼림서각연구소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며 작품활동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원경환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 작품들은 나무와 칼을 붙들고 씨름한 인고의 40년 세월에서 완성된 독창적인 도법(刀法)에다, 장중(莊重)하면서도 고졸(古拙)한 맛이 살아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경찰업무의 특성상 쉬는 날 미술관을 찾아서 문화생활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좋은 예술작품들을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경찰청사 내에서 미술전시회를 갖는 것은 의미있고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문영 작가는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40년 이상 글을 새기는 서각작업을 하면서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왔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기법에 의거한 독창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