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는?

기사입력:2017-09-24 13:20:28
[로이슈 이재승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철을 맞아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됐다. 단풍 구경 등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 캠핑 등 가족, 연인, 친구와의 여행을 계획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뱀에 물렸을 때와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에게 들어봤다.

◇ 뱀에 물렸다면? 움직임 최소화하고 압박해야

뱀은 독의 유무에 따라 조치사항이 다르지만, 일반인은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뱀에 물렸다면, 우선적으로 물린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움직일 때마다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독이 임파관을 통해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시간지체 없이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다. 하지만, 산이라는 환경적 특성 상 이를 이행하기란 쉽지 않다.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를 부목으로 활용한 후, 고무밴드 등을 통해 물린 곳보다 심장과 가까운 부위를 압박해야 한다”고 전했다.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리면, 상처부위 깨끗하게 씻어내야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얼음팩을 대어준다. 이후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상처부위에 바르거나 복용하면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아이들은 상처부위의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계속 긁을 수 있는데, 이는 2차적 감염으로 이어진다”며 “상처 주위와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거즈를 활용해 상처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벌은 다른 벌레에 비해 심한 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물린 부위에 남아 있는 침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핀셋이나 손으로 잡아 빼면 독낭을 터트릴 수 있어 칼이나 바늘 등으로 살살 긁어 제거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야외활동에 나설 때는 원색적인 옷을 피하고, 향기가 진한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벌레나 벌을 유인할 수 있는 냄새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부종과 가려움증을 최소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를 항시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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