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서, 성인행세하며 인터넷 물품 사기친 10대 남녀 검거

기사입력:2017-09-14 1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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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물품.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기장경찰서(서장 양양석)는 해외 SNS를 통해 구매한 성인신분증으로 어른행세를 하며 미개봉 에어컨 전문판매를 빙자한 가출 10대 2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10대 남녀 2명은 지난 4월 중순경부터 8월 말일 경까지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4곳에서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에어컨 및 스마트 폰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68명으로부터 3500만원을 송금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다.

이들은 가출해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인터넷사기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자신의 휴대전화번호 사용 시 위치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해외 SNS을 통해 개당 3만원에 성인신분증 10개를 구매한 뒤 순차적으로 개통한 휴대전화기 13대를 3일~10일간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또한 자동차 운전 능력이 있음을 계기로 성인 신분증 2개를 부정 사용해 렌터카를 운행하고 다녔으며 주거용 원룸 임차 및 반려동물(강아지)을 분양받고 커플링까지 구매해 마치 신혼부부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경찰은 인터넷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청 제작 앱‘사이버캅’ 다운로드를 권유하고 청소년 및 지역 주민 대상 활발한 사이버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