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2022 수광리 등요제’ 개최

기사입력:2022-05-19 19:33:20
[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 대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2022 수광리 등요제 – 분청화기展’을 개최한다.
등요(登窯, 오름가마)제는 광주요 이천 센터점 내 자리하고 있는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에 불을 떼고 전통 방식 그대로 도자기를 굽는 광주요의 연례행사다. 5월 20일 시유 과정을 거친 초벌기를 가마에 넣는 ‘재임’을 시작으로, 5월 27일 성공적 소성을 기원하는 '다례제'를 지낸 뒤 2~3일간불을 지펴 도자기를 굽는 ‘소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불을 끄고 일주일 간 가마를 식힌 뒤 6월 3일 그릇을 꺼내는 ‘내임(요출)’까지 마치고 나면 비로소 도자기가 완성된다.

올해는 ‘분청화기’를 테마로 7명의 작가(곽경태, 김대용, 샘정, 윤준호, 이재원, 정영유, 허상욱)가 등요제에 함께한다. 허상욱 작가는 최근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30인에 선정되며 세계 공예계에 한국 도자기의 높은 수준을 증명해 보였다. 2017년 제정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매년 전세계 2~3천명의 공예작가들이 지원하는 권위 있는 어워드로 장인정신을 되살리는 동시에 전통, 혁신, 재료,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한다.

1949년 제작되어 국내에 현존하는 전통 장작가마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는 길이 27m, 폭 2~3m에 달하는 12칸 계단식 칸가마다. 한국 근·현대 전통도자의 중심지인 이천의 초창기 요업실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아 2016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57호로 지정된 바 있다. 뒤쪽 경사로 올라갈수록 공간이 넓어지는 구조로 각 칸마다 출입구 1개, 불보기 창이 1개씩 설치되어 있어 미세한 불조절이 가능하다. 현대식 가스, 전기가마와는 달리 불의 세기 및 온도 조절을 위해 24시간 장인의 손길이 필요해 도자기를 굽는 장인정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방식인 장작가마 소성은 불에 의한 불규칙적 변화로 인해 현대식 가마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인공적 개입이 없어 같은 유약이라도 모두 다른 빛깔을 띄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깔이 고와진다. 즉, 장작가마에 들어간 모든 작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자기로 자연적인 소성 과정에서 구현되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완성된다. 오름가마에서 구워진 분청화기들은 7월 6일부터 29일까지 광주요 이천센터점 2층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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