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규제 안받고 산업단지 호재에 부동산 ‘들썩’

기업도시 등 충주 지역 내 아파트 줄줄이 신고가 경신
충청권 규제 지역 늘어난 가운데 반사이익 ‘톡톡’
기사입력:2021-01-22 13:14:15
충주 기업도시 전경
충주 기업도시 전경
[로이슈 최영록 기자]
충북 충주 부동산이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까지 뒷받침돼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신주거지로 손꼽히는 기업도시에서 연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차(11일주)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수도권 0.26%, 지방권 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충주지역이 0.26%를 나타내 충북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는 물론 수도권에 맞먹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지역 내 분위기들은 부동산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6.17부동산 대책으로 그동안 부동산 활황세를 기록했던 충청지역 내 세종·대전·청주 일부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였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천안·공주·논산 일부가 규제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충청지역의 ‘활황장’을 이끌었던 대부분의 도시들이 규제로 묶인 것이다.

반면 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충주 아파트 값이 ‘우상향’ 중으로 나타났다. 연수동 ‘충주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은 규제지역 추가 발표 이후 3억원 대 중후반에 머물던 가격이 급등해 지난해 12월 4억1000만원을 찍은데 이어 1월 4억12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업도시 내 'e편한세상 충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한 달 매매만 총 20건이 성사돼 2020년 월별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평균 매매가 역시 2억원 후반 대를 넘어 3억원을 찍었고, 최근 3억400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충주 시티자이’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해 1~11월 2억원 중·후반대를 유지하다 12월 3억500만원에 거래돼 첫 3억원을 넘었고, 올해 1월에는 3억1000만원으로 다시 신고가를 세웠다.

규제 풍선효과로 인한 이러한 훈풍은 지자체 및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유치와 각종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더욱 강해지는 모양새다.

충북도는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7년으로 준공을 앞당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 북충주IC산업단지가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됐으며, 법현산업단지, 비즈코어시티 산업단지도 추가적으로 조성 예정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이 지난해 착공됐으며, 시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호재에 힘입어 연내 계획된 아파트 분양도 순항이 점쳐진다.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 1블록에는 대우건설이 하반기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를 갖춘 데다 주상복합은 고급 주거 단지로 각광받으면서 곳곳에서 몸값을 올리고 있어 분양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충주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거듭된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뿐 아니라 지역내 기반산업이 확충되면서 각종 인프라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사람이 몰리는 등 수요 기반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당분간 아파트 가격 상승 및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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