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올해 처음 공동 주최하고 부·울·경 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주관으로 지난 11월 5일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제1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열렸다.
수도권보다 열악한 동남권 창업환경을 극복하고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부·울·경 메가시티 창업붐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12월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창업지원 신규과제로 채택돼 올해 처음 열렸다. 전국 218팀이 접수해 최종 14팀(창업기업 7팀, 예비창업 7팀)이 선정돼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시‧도가 순차 추진하기로 협의했으며, 올해 경남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부산, 2022년에는 울산에서 주관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이 시상식에서 우수상(부산광역시장상)을 차지한 창업기업 한 곳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KOMA Air-Cleaner 공기청정기를 제조하고 있는 연구소기업(제775호) (주)가교테크(대표 박영민)다. 제품은 Non-Virus DBD플라즈마 차량용 공기청정기(특허 제10-2051986호).

공기청정기와 (고압)멸균기를 하나로 묶은 제품이며 기존 필터용 공기청정기는 필터없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나, KOMA Air-Cleane은 필터없이도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제거가 가능하다는게 특징이다 .

DBD플라즈마를 통해 실내에 존재하는 입자상, 가스상 유해 오염물질이 플라즈마리액터 통과시 즉석 제거된다.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박테리아 등 멸균 가능한 제품이며 악취를 잡아주고 미량 발생하는 오존도 제거해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 가교테크 박영민 대표는 지난 11월 13일 한국발명진흥회장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선정 확인서를 받았다. 이 발명품은 발명진흥법 제39조(우수발명품의우선구매)의 규정에 따라 우수발명품의 지원, 육성 및 구매 증대를 위해 특허청장이 추천하는 우수발명품임을 확인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한 혜택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추천,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상품 후보로 추천(기술&품질평가 면제) 등이 주어진다.
박영민 대표는 "저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잡아내는 KOMA Air-Cleaner 공기청정기를 제조하고 있다.이번 동남권메가시티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게 된 점 감사드리며,수도권 못지 않게 지역기반 창업기업도 경쟁력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필터형 공기청정기를 만든 대기업만 갖고 있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주는 CA인증에 플라즈마업계 최초로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보다 도약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현재 최고 아이템은 의료와 바이오쪽 백신과 더불어 기술·테크쪽은 플라즈마 멸균 공기청정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바이러스 걱정 없는 청정도시건설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