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무작위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답장이 온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들에게 "기존대출을 상환해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고 피해자 중에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1억 원이 넘게 다시 대출한 피해자도 있었다.
이들은 SNS메신저로 피해자들에게 가짜 은행 대출담당자 명함과 대출에 필요한 앱이라며 ‘팀뷰어’ 설치 안내 링크를 전송했다. 이 앱을 설치하는 순간 피해자 개인정보가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어가며, 추후 은행 본점에 연락해도 범죄조직 전화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