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지능범죄 대처를 위한 디지털포렌식 역할의 중요성
디지털 매체들은 현대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로그 기록과 영상데이터 등 개인의 디지털 정보가 그대로 저장되지만, 지능범들은 범행 은폐를 위해 디지털 정보를 삭제·훼손하거나 나아가 모든 정보를 암호화하고 있어 그들의 범행을 입증하기 위한 디지털 정보의 복원, 암호 해독 등 디지털포렌식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디지털포렌식계는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등 전문장비 및 프로그램을 갖춘 분석실과 공정성을 위한 참여실을 겸비하는 등 최첨단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분석관들은 은닉, 삭제, 물리적으로 파손된 디지털 증거들을 복원시키는 등 범죄 입증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4월경 스마트폰 채팅 앱의 ‘장터’ 게시판에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불특정인들에게 마약류를 판매 및 투약한 피의자 4명이 검거된 후 그들이 사용한 스마트폰을 분석, 마약류 판매 내용과 마약 투약 과정의 동영상을 확보했으며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복구해 추가 공범 1명 검거했다.
◇불법게임기 운영에 사용된 스마트폰 앱의 비밀번호 획득
2019년 7월경 개·변조된 게임물을 제공해 불법 영업을 한 사건에서 게임장 운영에 사용한 스마트폰 앱의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데이터베이스 파일의 구조 및 잔류정보 분석으로 비밀번호를 확보해 범죄 입증했다.
◇ 증가하는 디지털포렌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