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돌파 안내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 가입자(MNO 및 MVNO)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력한 5G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U+VR·AR, 클라우드게임’ 등 다양한 5G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계층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령대별 분포는 40대가 16%, 20대 15%, 30대 14%, 1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PTV에서도 유무선 결합을 통한 모바일 가입자 유치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U+tv는 키즈 서비스 ‘아이들나라’ 및 글로벌 OTT ‘넷플릭스’ 제휴를 실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필두로 한 자사의 차별적 5G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전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라며 “실제로 5G 고객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날 정도로 5G 콘텐츠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인당 모바일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LTE가 월 12GB, 5G는 최대 월 30GB 이상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고객의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5G 가입자는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달성은 5G 뿐만 아니라 홈·미디어, IoT, AI 서비스 등 모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무선 사업을 비롯한 각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