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대구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1단계 추진 기간을 설정하고, 제2금융기관, 편의점, 금은방 등 현금 다액취급업소 등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해 설 기간 중 112신고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일평균 112 총 신고건수는 8.5%(220건)감소했으나,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41.8%(11.9건)· 16.8%(12.5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 건수(41.8%↑)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모니터링 기간 중 1회 이상 신고된 가정 ▵신변보호·임시조치·보호명령 등 결정된 가정 ▵기타 신고·입건 이력이 있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담당경찰관이 전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가정폭력 등 신고접수 시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로 현장 조치 등에 역점을 둔다.
경찰은 여성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가 및 재개발·신도시 원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선을 책정하는 등 맞춤형 예방 순찰 활동도 중점을 둔다.
또한 제2금융기관(472) 등 범죄취약개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편의점 등 여성1인 근무업소에 대해서는 ‘문안순찰’을 통해 범죄예방요령을 홍보하고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권고한다.
지역·형사·교통·경비경찰 등 시민 접점기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 전통시장, 대형마트, 역, 터미널, 금융가 목지점, 원룸밀집지역 등 주택가에 주민접촉 및 다목적 순찰활동 등 경찰역량을 집중한다.
2019년 112신고 현황.(사진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자원근무자·경찰관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 주간에는 금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주변 강도·치기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야간에는 골목길 위주로 침입절도·성폭력 예방에 집중한다.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7천여 명)와 협업, 여성범죄 취약지역 주변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
전단지, 플래카드 게재, 치안소식지 배포, SNS 전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국민제보 App’을 집중 홍보해 방범의식 함양 및 주민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한다.
경찰은 귀성객·성묘객 증가에 따라 총기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치안확보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총기 출고를 금지할 예정이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에는 1인 가구 밀집지역, 금은방 등 현금다액취급업소를 중심으로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하고, 협력단체 등 지역사회와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구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