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덴마크 정부차원의 투자, 라이브케어 유럽 법인 설립 등 지속적인 협력의 결실로, 덴마크 최대 통신사인 TDC와 NB-IoT 망을 이용한 유럽향 바이오캡슐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이는 약 153만 두의 덴마크 축우시장 진출 본격화와 동시에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 약 9천만 두의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유라이크코리아는 해당 유럽향 NB-IoT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하여 금년 상반기 내 덴마크 코펜하겐 근처 낙농목장에서 현지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덴마크 최대 통신사 TDC와 바이오캡슐 런칭 및 공동사업을 협력키로 한 ‘NB- 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는 저전력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 간 거래(B2B) 및 공공인프라 영역에서 수요가 매우 높다.
유라이크코리아와 MOU를 체결한 TDC 그룹은 1882 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7,000 명 이상의 임직원 및 6 백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는 덴마크 내 이동통신 사업을 선도하는 최대 통신사이며, 금년 상반기 내 덴마크 전역에 NB-IoT 구축 및 도시-지방 간 연결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어 김대표는 “축우 외에도 덴마크 내 주력 축산 분야인 양돈 등 타 축종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사업 개발 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NB-IoT 캡슐은 별도의 중계기 설치 없이 유럽 내 농가에서 투여 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차별화된 원천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럽연합(EU)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유럽 내 축우 약 8800만 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프랑스, 독일, 영국 순으로 보유 두수가 많고, 연간 4천 5백만 톤(대한민국의 약 188배 생산량)의 육류(소고기)를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 현지 법인(Livecare Europe ApS)을 설립한 유라이크코리아는 2017년 하반기부터 독일 등 유럽 내 지속적인 러브콜이 시작되었다.
한편, 덴마크 정부 공시자료(Statistics Denmark)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덴마크 전체 보유 두수는 약 153만 두이며, 낙농목장 약 2,746개, 비육목장 약 3,362개 분포되어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