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화진흥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오석근 위원장은 블랙리스트 사태로 진통을 겪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계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아세안영화기구’설립을 추진하는 점 등을 주요 선정 사유로 들었다.
이번 선정은 오석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폭 넓은 세계 영화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의 세계무대 마케팅에 공을 들여온 성과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영화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봉준호 감독은 1994년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11기를 졸업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를 17개 부문으로 나눠 총 5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500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오석근 위원장 이외 이수만 회장(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정태성 전 대표(CJ ENM 임원) 등 4인이 선정됐으며, 오석근 위원장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2017년 선정 이수만, 정태성, 2018년 선정 오석근, 이수만, 정태성, 2019년 선정 봉준호, 오석근, 이수만, 정태성.
올해부터 ‘한-아세안영화기구’는 기구설립 추진과 함께 한‧아세안의 영화 협력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한국영화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