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의 자회사 제노피스(Genopis Inc.)와 진스크립트(GenScript)는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MP 플라스미드 DNA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진스크립트는 제노피스가 GMP로 제조하는 플라스미드 DNA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반면 제노피스는 진스크립트의 판매 인프라를 통해 생산된 GMP DNA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진스크립트는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서 시총은 약 4조 5천억원이다. 진스크립트는 연구용 시료 생산, 의약용 항체 생산,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생산에 대한 CMO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서 해당 분야에서 약 2천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진스크립트는 중국에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갖고 있으나 아직 미국에는 없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스크립트는 글로벌 규격에 맞는 GMP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제노피스는 CMO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전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진스립트의 생물의약 사업개발 부문 CEO인 민브라이언(Brian Min)은 “혁신의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제노피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김폴(Paul Kim)은 “진스크립트는 유수의 연구시료 공급 및 서비스 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 연구시약은 물론 의약용 시료, 특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제적 판매 인프라를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생산과 판매에서 서로의 강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은 보완하여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