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들, 집단 삭발 및 무기한 단식농성

기사입력:2019-12-24 18:24:38
부산대병원 청소·시설노동자들이 24일 집단삭발식을 갖고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청소·시설노동자들이 24일 집단삭발식을 갖고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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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병원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5일째 파업 농성을 하고 있는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조합원 12월 24일 15명이 집단 삭발을 하고 10명의 조합원들이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지부장 정재범)와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조합원들은 24일 오전 10시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류수영 부위원장과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소속 간부들, 파업중인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정규직지부 조합원 등 140여명이 함께 했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은 “파업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집단으로 삭발하고 집단 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다. 교회에서 사람은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 노동자는 한번 쓰고 버리는 상품이 아니다. 우리는 이 투쟁을 통해서 이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키는 투쟁을 통해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쟁에는 부산지역본부 9천명 조합원과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7만명 조합원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집단 삭발식이 진행됐다.

허경순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장, 손상량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을 포함 남녀 조합원 15명이 집단 삭발을 감행했다. 이후 10명의 조합원들이 병원로비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그 외 조합원들도 릴레이 동조 단식으로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대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150여명의 청소, 시설노동자들은 38일간의 천막농성과 30일간의 단식농성, 수차례 청와대와 교육부 집회, 4차례 경고성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이 직접고용을 회피한 채 또다시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시간을 끌며 자회사 전환을 추진하자 12월 10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본관 로비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2월 23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지구당사를 방문해 “김해영 의원이 직접 부산대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노사 양측을 만나 직접고용 해법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경 부산대병원 정규직지부 간부들은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실 농성에 들어가 사 태해결을 위한 집중교섭을 제안하고 이정주 병원장의 조속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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